개요
방수공사의 목적은 외부로부터 빗물이나 지하수의 침입을 방지하고 방습하여 시설물을 보호하고, 건축물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방수의 역할은 누수 방지, 방습 외에, 구조물의 주재료인 장재, 콘크리트, 철근콘크리트가 외기, 지하수로 인해 부식, 침해되는 것을 방지하여 재료 본래의 내구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방수의 기본 개념
물이 고이게 되면 누수될 수 있으므로 구배를 주어 자연스럽게 물이 흐르도록 하며, 들어온 물은 신속히 배수하도록 유도한다. 방수의 품질은 모체의 품질에 크게 좌우되므로 모체의 품질 확보에 유의하고, 방수 시공 전 바탕 처리 및 결손 부위에 대한 보강, 보수를 완료한다. 이질재의 접합부위에는 틈이 생기기 쉬우므로 접합상태를 반드시 확인한 후 취약부 위는 방수턱 등으로 보강하며, 방수층 단말부 처리에 유의한다. 특히 방수층은 후속 공정에 의해 훼손되기 쉬우므로 방수 시공 후에는 보양조치를 취하여 주의하도록 하고 후속공정 공사 중이나 이후에는 손상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방수층 상부에 마감공사 시공 전에는 누수 시험(담수 테스트)을 반드시 실시한다.
부위별 방수 공법
(1) 지하실 방수
지하실은 항상 수압을 받아 누수의 우려가 많기 때문에 방수재료와 공법을 신중하게 선정해야 한다. 지하실 방수는 안방수공법과 바깥방수공법이 있고, 아스팔트 방수와 시멘트 액체 방수가 주로 사용된다. 지하실이 깊으면 수압이 커지므로 방수층은 방수성능뿐만 아니라 충분한 내력을 가져야 한다.
1) 바깥방수공법
깊은 지하실에 사용되는 공법으로 구조체가 방수층 안에 있으므로 수압의 처리가 유리하고 방수의 확실성이 있으나, 기초파기 및 말뚝지정이 완료되면 방수층의 바탕을 축조하여야 하므로 시공시기에 제한이 따른다. 지하용수는 계속 배수하고, 잡석 또는 자갈다짐을 한 다음 와이어 메시나 콘크리트로 밑장판을 평탄히 만들고 방수층을 시공한다. 시트 방수나 아스팔트 방수일 때에는 바닥방수층과 벽체의 조인트 부분에서 벽체부위로 추켜올림을 고려하여 밑창 콘크리트는 나비 60cm 이상의 여유를 갖도록 하고, 방수층도 지하실 벽체로 접어 올릴 여유를 갖게 한다.
2) 안방수공법
수압이 작고 얕은 지하실에 사용되는 공법으로 건물의 지하 구조체가 완성되면 자유로이 시기를 택하여 시공할 수 있고, 방수층 시공이 바깥방수보다 용이하나 수압 처리가 어렵다. 방수 대상 부위에 튀어나온 부분이나 접속되는, 중간기둥, 계단실 등의 주위는 연속적으로 일관성 있게 감싸주고, 어느 한 부분이라도 단절되지 않도록 칸막이 벽이나 창문틀 등의 설치는 방수공사 완료 후에 하는 것이 좋다.
(2) 옥상 방수
평지붕, 차양 등의 방수공사는 아스팔트 방수, 시멘트 액체 방수, 시트 방수가 많이 쓰인다. 옥상 방수의 바탕은 물흘림 경사를 두어 물이 빨리 드레인으로 흘러 내려가도록 하고, 충분한 개수와 크기의 드레인을 설치해야 한다. 옥상 방수층은 외기온도의 변화, 실내온도와 외기온도의 차이, 직사일광 등에 의한 신축, 박리 등에 안전하도록 시공하며, 방수층의 보호누름을 잘 설치하여 노후, 마모, 파손, 신축 등에 대비한다. 시트방수나 아스팔트 방수층은 끝마무리를 잘해야 하며, 가장자리 추켜올림 등은 부착이 잘 되고 신축에 강력하여 손상되지 않게 한다. 옥상 평지분의 경우 드레인 주위는 누수되기 쉬우므로 동판으로 방수층 내에 깊이 물리고 드레인과 접축도 수밀하게 한다.
(3) 외벽 방수
빗물이 장시간 흘러내리면 벽체의 내부로 물이 스며들게 되므로 빗물이 고이는 건물의 외벽이나 빗물이 많이 흘러내리는 벽, 방수가 되지 않은 벽에는 방수처리를 해야 한다. 벽체의 방수처리는 보통 방수 모르타르 또는 시멘트 액체 방수로 하고 중요한 곳은 도막 방수로 한다. 외벽은 비를 맞거나 흘러내리지 않도록 차양, 처마돌림띠 등을 길게 내밀어 두는 것이 효과적이고, 벽을 두껍게 하거나 공간을 두어 이중으로 하면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바깥면 치장은 타일, 세라믹 패널 등의 수밀재를 붙이면 효과가 좋다.
(4) 실내 방수
실내에서 방수를 요하는 곳은 항상 물을 쓰는 욕실, 세탁실 등의 바닥 또는 벽이며, 이곳은 수압도 없고 천후의 영향도 받지 않으므로 시멘트 액체 방수나 도막 방수로 한다.
방수의 종류
(1) 도막 방수
합성고무나 합성수지의 용액을 여러 번 칠하여 소요 두께의 방수층을 형성하는 공법이다. 방수층의 두께는 보통 3~6mm 두께를 표준으로 하고 있다. 주로 노출공법에 사용되므로 보행하지 않는 부위나 간단한 방수 성능이 필요한 부위에 사용된다. 곡면이 많은 지붕도 시공이 용이하고 고무의 탄력성으로 균열이 생길 염려가 적으며 냉간 시공이라는 이점이 있으나, 바탕면에 대한 피막의 연속성, 피막 두께의 균일성 유지의 문제점이 있다.
(2) 시멘트 모르타르계 방수
시멘트 모르타르와 방수제를 혼합하여 시공하는 시멘트 모르타르계 방수에는 시멘트 액체 방수와 방수 모르타르 바름이 있다. 시멘트 액체 방수는 콘크리트 면에 시멘트 방수제를 도포하거나 침투시키고 방수제를 혼합한 모르타르를 덧발라 방수층을 형성하는 방법이다. 방수층 자체의 수축성으로 인해 균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외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옥상 등의 부위에는 적당하지 않지만 지하실 방수나 소규모의 차양 등에는 많이 사용하며 결함 발생 시 보수가 용이한 편이다.
(3) 침투성(규산질계 도포) 방수
콘크리트, 조적조, 석재 및 미장 표면에 방수제를 침투시켜 방수층을 형성하는 공법이다. 침투 방수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밀실 한 콘크리트 구조체가 필수적이며 구조적 균열이 없어야 한다. 시공성이 좋고 공기단축이 가능하며 적용범위가 넓으나, 방수성능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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